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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그림책] 신학기 기본생활습관 그림책 추천 1

by 하울의 날개 2024. 1. 15.

매년 신학기가 되면 아이들에게 어떤 그림책을 읽어줄까 고민을 하던 중  나와 내 주변으로 관계가 넓어지고 사회성이 넓어지면서 인사를 잘하고 긍정적인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는 기본생활습관에 좋을 것 같은 그림책 시리즈가 있어서 소개한다.

<신학기 그림책 추천>

신학기 그림책 추천
신학기 그림책 추천

 

웅진주니어 출판사에 2011년부터 출간된 꼬까신 아기 그림책 시리즈다.

이 중에서 윤여림 작가와 배현주 그림작가가 같이 만든 세 권의 시리즈 그림책이다.

 

1. 나는 내가 좋아요(꼬까신 아기 그림책 10)

     : 윤여림(지은이), 배현주(그림), 웅진주니어 2011

    신학기에 여러 친구들을 만나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음을 알려주어 스스로 자존감이 높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그림책을 골랐다.

   3살 정도 되면 스스로 밥을 먹고, 옷 입기, 세수하기, 뛰기 등의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는 시기이다. 영아 스스로도 "내가 할 거야, 내가 내가"하면서 자립심이 커가는 시기이다. 영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더욱 격려해 주어 일상생활에서 능동적으로 할 일을 하고 작은 성공을 경험하면서 스스로의 자존감이 형성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는 것이 좋다.

어른이 보기에 스스로 옷을 입는 것도, 음식을 흘리면서도 먹는 것도 완벽하지 않아보이지만 이렇게 스스로 해보면서 아이 들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장한다. 

이런 내 모습을 너무도 자랑스러워하며 오히려 좋은 영향이 되어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림책<나는 내가 좋아요>에서는 매 그림마다 반복적으로 '~ 한 내가 좋아요'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그림책을 듣는 아이도 그 말을 따라 하며  스스로에게 칭찬하는 듯한 자신감이 생긴다.

 

  - 혼자서도 옷 잘 입는 내가 좋아요.

  - 차곡 차곡 정리 잘하는 내가 좋아요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oo이도 혼자서 옷 입을 수 있지?" "OO이도 정리 잘하는 데 이 친구도 잘한다. 우와"하며 그림책의 여아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함께 기분이 좋아진다.

배현주 그림작가님이 그리신 아이들의 표정들이 너무 사랑스럽게 그려져서 옆에 있으면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럽다. 흰 배경에 아이들의 행동이 더 잘 표현될 수 있도록 크게 그려서 그림에 집중하게 한 매력도 있다. 

아이들과 한장 한 장 넘기면서 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2. 모두 모두 정말 좋아(꼬까신 아기 그림책 13)

윤여림(지은이), 배현주(그림), 웅진주니어 2012

  아이의 익숙한 주변을 알게 되고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게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 나를 따뜻하게 안아 주는 푹신한 곰인형아, 나는 네가 좋아

  -이리 와 봐! 복슬복슬강아지야, 나는 네가 좋아.

  - 어! 방글방글 예쁜 친구야. 나랑 같이 놀래? 나는 네가 정말 좋아

  - 하하 호호 모두 모두 정말 좋아

 

아이가 크면서 나 말고 주변의 사물과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주변세계와 어울리게 된다. 

언어를 표현하면서 친숙하게 느끼는 사물, 주변에 대해 "좋아, 싫어"등의 호불호 표현도 하고, 어느 정도의 사회성을 지니며 사회적인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도 이야기하며 사진을 둘러싼 주변에 사랑을 받고 그 사랑에 행복감을 느낀다.

그림책을 읽어줄 때 "OO이가 좋아하는 곰인형이랑 똑같네/?", "OO이는 뭐 좋아해?" 하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다.

 

3. 모두 모두 안녕(꼬까신 아기 그림책 18)

     윤여림(지은이), 배현주(그림), 웅진주니어 2013

 

아가가 태어났을 때는 엄마 아빠가 제일 큰 세상이였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점차 세상이 넓어진다.

사랑스럽게 자기를 안아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알게 되었고, 이모 삼촌도 자주 만나면서 얼굴을 익히게 된다.

집 주위로 외출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간다. 

 

잠을 자고 일어나서 엄마, 아빠를 만나 아침 인사를 건네고, 집 밖을 나서서 앞집 언니, 아파트 할머니. 경비 아저씨, 가게 사람들 , 할아버지 댁에 가기 위해 탄 버스 기사 등등 주변의 많은 사람을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아, 안녕! 다음에 나도 같이 놀자"

"내가 좋아하는 과일 가게 이모, 안녕하세요?, 사과 고맙습니다."

 

엄마, 아빠와의 관계에서 점점 넓어지는 사회관계를 보여준다.  이때 부모님이 주변 사람들에게 보내는 다정한 인사와 비언어적인 표현이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이 되어 사람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사를 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평소에 이렇게 주변 사람들에 인사를 잘하면 어른들이 인사 잘한다고 엄청 이뻐하고 칭찬해 주면 아이는 칭찬받아 기분이 좋아 더 인사를 잘하는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게 된다. 

어린이집, 유치원으로 사회적 관계가 더 넓어지는 시기에 기관에서 만나는 선생님, 여러 사람들에게 낯설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서며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그림책을 보며 함께 인사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그림책은 앞서 2011년, 2012년에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위의 <나는 내가 좋아요>, <모두 모두 정말 좋아>의 연작으로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앞서 그림책과 같이 보면서 아이가 점점 더 넓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학기 기본생활습관 그림책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