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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그림책]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by 하울의 날개 2024. 1. 11.

겨울관련 그림책을 공부하려고 검색하다가 발견한 그림책이다.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1. 그림책 표지 설명

흰 눈이 나뭇가지 가지마다 하얗게 내려앉아 설경을 제대로 느끼게 표현한 표지라니!

게다가 세로로 쓰여진 책 제목까지

표지 자체가 예술작품으로 다가왔다.

 

그림책이 아니라 작품인 이 그림책은 눈이 온 풍경을 한 폭의 아름다움 그 이상의 깊은 여운을 준다.

여백의 미가 있는 글 배치와 연필로 그린듯한 흰색과 검정의 명암으로 표현이 되었지만 세세한 그림체 덕에 설경의 아름다운이 배가 되는 것 같다.

 

2. 그림책 줄거리

이 그림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 중으로 기획되어 진 그림책이지만, 

사실 어른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그림책이다.

로버트 프로스트 시인의 시의 한 구절을 한 페이지마다 정성 들여 표현하였고, 

자세한 설명이 없지만 함축적인 시와 그림이 너무 잘 맞아 

그림책의 깊이를 더해주는 것 같다.

세상이 눈으로 덮인 곳에 할아버지만 색감이 있다.

썰매를 끄는 할아버지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어서 

눈 사이를 헤쳐간다.

소리없이 내리는 눈과 하늘사이에는 말방울 소리 말고 스쳐가는 바람소리뿐인 이곳,

며칠째 내린 숲 속을 바라는 할아버지의 뒷 모습을 우리도 조용히 숨죽여 보게 되는 마법같은 힘을 지니고 있다.

숨죽여 그림책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숨죽이게 되는 그 힘은 무엇일까?

 

3. 그림책의 반응

그림책 모임에서 이 책을 소개해주었을 때

다들 "우와~"하고서는 설경에 한참이나 눈을 떼지 못했었다. 

그리고는 다들 소장용이라며 찜하였다.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그림책은 아닐 수 있지만 

눈 오는 날, 눈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에 한장 한장 천천히 보고 싶은 그런 그림책이다.

 


4. 작가 로버트 프로스트 

: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 1874326~ 1963129)는 미국의 시인으로서,  뉴햄프셔의 한 농장에서 오랫동안 살았으며 그 지역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표현했습니다.

 

자연에서 생명의 심오한 상징적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시인으로, 20세기 미국 최고의 국민 시인이자 전쟁 후 4차례 퓰리처상을 수상했습니다.

 

Frost의 시는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시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시는 한 남자가 가을 숲 속을 걷다가 두 갈래의 길을 만나며, 고민 끝에 사람이 많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했고, 이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뀌었다는 내용의 시입니다. 이시는 삶의 선택과 그 결과에 대한 교훈으로 해석됩니다.

 

Frost의 다른 대표적인 시로는 "Frost Song", "A Heavy Burden", "For What", "The Wind and the Trees" 등이 있습니다.

 

Frost의 시는 미국 문학과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시는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제공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1) 프로스트 시의 특징

 

프로스트의 시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자연을 주제로 한 시가 많습니다. Frost는 뉴햄프셔의 한 농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자연과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그의 시에서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가치를 드러내는 상징적 대상이다.

명확하고 간결한 언어를 사용하세요. Frost는 시는 대중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시에서는 어려운 단어와 표현을 배제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하고 간결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Frost의 시에는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심오한 통찰력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인생은 선택의 연속임을 강조하며 자신이 선택한 길을 조용히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그림책이지만 사실 어른들 감성에 더 어울리는 겨울 그림책을 소개하였다. 

추운 겨울지만 따뜻한 창가에 앉아 넘겨보고 싶은 그런 겨울 그림책이길 바래본다.